
‘빵및떡류’ 및 ‘곡물’ 소비 비율의 변화 현황 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이슈 브리프 ‘경기도 제과업종 현황 및 분석’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간편한 식사 선호 등으로 밥 대신 빵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경상원에서는 식습관 변화에 따른 경기도 제과업종 현황과 전망을 짚어봤다.
2010년대 초반 식료품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근소하지만 ‘곡물(밥)’에 대한 비중이 ‘빵 및 떡류(빵)’보다 높았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역전돼 한국인은 밥보다 빵을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2022년 경기도 제과점은 총 6498곳으로 2017년 3750곳 대비 73.3%(2748곳)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점포 수 증가율은 31개 시·군 중 하남시가 117%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시흥시(116%)·광주시·화성시(각 74%)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점포당 매출액은 2017년 1분기 5009만원에서 2022년 1분기 3271만원으로 오히려 35% 감소하며 점포 사정은 악화되는 모양새를 띠었다.
경기도 빵집 100개 중 약 73개는 비프랜차이즈로 조사됐는데 색다른 빵을 맛볼 수 있고, 독특한 인테리어로 젊은 층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어 비프랜차이즈 점포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전국 평균 제과점 1개 점포당 근로자는 3.5명, 1일 평균 근로시간은 12.2시간으로 제과점이 속한 ‘일반음식점 외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과제빵은 제조·판매에 동시 필요 인력이 많고, 빵을 굽는데 필요한 시간이 있어 영업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파악됐다.
제과점 점포주들의 애로사항은 ‘식재료비 상승(86.5%)’, ‘경쟁 심화(80.2%)’, ‘인건비 상승(71.2%)’, ‘제도적 규제(71.0%)’, ‘임차료 상승(69.8%)’ 등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식재료 및 인건비 비율’도 2017년 49.1%에서 2021년 68.6%로 가파르게 올라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빵 원료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밀가루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2022년 5월 소맥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식재료비 상승에 따른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제과업은 2021년 기준 개업점포 1426곳, 폐업점포 949개로 매년 400개 이상의 가게가 새로 생기고 있어 점포 간 경쟁은 심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경쟁 가열에 따라 경기도 제과업은 단기(1년) 생존률은 낮은 편이나 3년·5년 생존률 타 업종에 비해 높아 일단 기반을 다지면 영업 영속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양 원장직무대행은 “제과점은 가격 경쟁력 외에 특색 있는 빵맛 개발을 통한 차별화 등으로 작은 가게도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업종이다”며 “경상원은 소상공인도 자신의 역량을 키워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돕겠다”고 말했다.
양평 | 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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