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지자체 최초 ‘도심항공육성조례’ 제정… 22일 한국공항공사와 ‘MOU’
경기 김포시는 국토부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실시한 ‘미래형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의 1차 서면 평가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는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복합 환승센터’를 말한다.
대광위에서는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실사, 지자체 발표 등의 최종 평가를 거친 후 우수사업 지자체 3~4곳을 선정한다. 이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본 계획수립비’를 지원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조성돼 활용되고 있는 ‘김포항공 산업단지’와 인근의 산업단지 및 경인 아라뱃길 등 김포시는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국토부에서 발표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시 UAM 등 새로운 모빌리티를 융합한 미래형 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2차 현장실사, 발표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우수사업 지자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9월 21일 ‘김포시 도심항공교통체계구축 및 산업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한국공항공사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시는 도심항공교통을 선도하는 최첨단 미래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김포)|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