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갯벌 전경. 사진제공ㅣ무안군
무안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한국의 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무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추진된다.
24일 군에 따르면 무안갯벌은 지난 2001년 해양보호구역 1호로 지정됐으며 250종 저서생물과 칠면초, 갯잔디 등 56종의 염생식물, 혹부리오리, 마도요 등 52종의 철새들이 찾는 곳으로 자연 그대로 보전된 갯벌 생태관광지다.
내년 국내 절차 이행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문기구(세계자연보전연맹)의 현지 실사 및 평가 후에 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오는 2026년 심의 및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무안군은 무안갯벌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아름다운 무안갯벌’을 목표로 자연유산 관광상품 개발, 미래형 청정 갯벌 생태체험 고도화 등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인간과 지구를 우선시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계획이 추진 중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위해서는 거쳐야 할 관련 절차들이 남아 있어 등재 요건에 필요한 사항을 보완하고 주민들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제6호 무안갯벌낙지 맨손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과 함께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