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지난 8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BPA 희망곳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항만공사
365일 지속가능한 희망곳간 운영 우수사례 공유
운영 활성화 위해 노력한 기관 성과 발표·시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지난 8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BPA 희망곳간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운영 활성화 위해 노력한 기관 성과 발표·시상
이번 행사는 BPA 창립 20주년을 맞아 ‘BPA 희망곳간’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대내외에 확산하고 운영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희망곳간 1~16호점의 운영기관들이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발표하고 전문성을 가진 내·외부 위원들이 평가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13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내며 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BPA는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기관들에 우수상, 장려상, 참여상 등 시상했다.
희망곳간 운영기관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운영기관’에는 11호점을 운영하는 부산진구푸드마켓이 영예를 안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BPA 창립 20주년 기념 퀴즈를 함께 풀고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의 지원을 받아 항만 인근 지역에 주민 누구나 식자재를 기부하고 취약계층이 무료로 가져가도록 하는 나눔냉장고 ‘BPA 희망곳간’을 설치·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영도구 동삼종합사회복지관에 1호점이 문을 연 이후 지역 복지관, 행정복지센터 등과 협업해 부산·경남 창원에 총 16곳이 운영 중이다. 그간 BPA 희망곳간을 통해 기부받은 식품과 식자재는 7600만원 상당이다. 각 운영기관은 고독사 예방사업, 주민 교류 프로그램,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강준석 사장은 “BPA 희망곳간이 단시간에 자리를 잡고 활발히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운영기관의 노력과 지역민의 관심 덕분”이라며 “내년이면 BPA 창립 20주년이 되는 만큼 그간 시민이 보내준 사랑을 ‘BPA 희망곳간’을 통해 계속해서 주변에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