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전경. 사진제공ㅣ옥천군청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도에 각 지자체가 추진한 지방규제혁신 성과를 평가하여 33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군은 충북도 군(郡) 단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군은 규제 개선과제 발굴을 위하여 전 부서가 협업·발굴·공유하는 중앙규제 개선과제 발굴보고회 개최하였고,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연중 운영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발굴하여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또 행정 여건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여 주민 생활 불편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등록규제 입증책임제를 추진하여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선정은 주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한 전 공직자의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전 공직자가 적극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규제 발굴 및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옥천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재)옥천군장학회는 지난 21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생 및 (재)옥천군장학회 이사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2023년도 하반기 옥천인재장학생, 희망장학생, 특기장학생, 곰두리장학생, 졸업생장학생 등 총 167명을 최종 선발하여 1억 460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금년도는 초등학생과 검정고시 합격한 청소년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옥천군장학회는 옥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 발굴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사업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되어, 그동안 총 7,416명에게 35억 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옥천군의 희망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규철 이사장은 “우리 옥천군의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위해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군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장학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내실 있는 장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대훈 장학회 후원회장은 신규후원자 73명에 대한 신청서를 전달했고 장학회 후원회는 지난 11월에 새롭게 구성되어 신규후원자 확대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김대훈 회장은 장학증서 수여식 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 했다.
●옥천군, 제5기 ‘마을 세무사’ 위촉
옥천군은 지난 22일 옥천군청 군수실에서 옥천읍에 사무실을 둔 김홍권 세무사와 박종혁 세무사를 ‘제5기 옥천군 마을 세무사’로 위촉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위촉된 제5기 마을 세무사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들은 옥천군의 영세사업자·농어촌 주민 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군민은 전화, 팩스 및 이메일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세무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단, 각종 신고서 작성 대행과 신고 대행은 포함되지 않으며 일정 금액의 재산보유자 등은 상담이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문제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마을 세무사 제도를 통해 세금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진료소, 5곳 ‘그린리모델링’으로 새 단장
옥천군보건소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5개소(국원·대정·석탄·지수·개심)의 보건진료소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건립한 지 10년이 넘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시설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6억 6800만원(국비 4억 6700만원, 도비 6000만원, 군비 1억 4100만원)이 투입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외벽 단열재 보수, 고성능 창호 및 문 교체, 방수 공사, 고효율 냉난방장치, 보일러 및 조명(LED) 교체와 기타 에너지 성능향상 및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사가 포함됐다.
육혜수 보건소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진료소가 이번 사업을 통하여 에너지 성능 및 실내 공기질 등 생활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에게 더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 ‘민원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자 교육
옥천군은 지난 22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민원처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휴대용 보호장비 20대를 배부하고 장비 사용법 및 지침 등에 관한 교육을 시행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휴대용 보호장비는 민원인과의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위법행위로부터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제공됐다. 민원인에게는 녹화 사실을 사전에 공지하고, 위법행위 입증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최소한의 용도로만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옥천군에서 운영하는 휴대용 보호장비는 목에 착용하여 두 손이 자유로우며, 전후방 3개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영상은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수 행정복지국장은 “폭언, 폭행과 같은 특이민원이 발생시 대처할 수 있도록 휴대용 보호장비를 도입하게 되었다”면서 “직원들이 정신적 감정노동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안심하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옥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