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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해사인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허은정 책임검사원(앞줄 왼쪽 세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선급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 기념식서 받아
선박 대체연료 안전규정 기틀 마련 등 공로
한국선급(KR)이 지난 9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회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 행사에서 국제해사기구가 선정한 ‘제1회 국제해사기구(IMO) 양성평등상’을 허은정 KR 책임검사원이 수상했다고 밝혔다.선박 대체연료 안전규정 기틀 마련 등 공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오는 18일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해운·조선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여성해사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한 수평선: 해양안전의 미래를 이끄는 여성들’을 주제로 전문 여성 해사인들의 발표와 제1회 IMO 양성평등상 시상식이 열렸다.
IMO 양성평등상은 해사분야에서의 여성의 역량 증진과 성평등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자 또는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128차 IMO 이사회에서 제정된 상이다.
허은정 책임검사원은 LPG, 메틸알코올, 수소 등 선박 대체연료의 안전 규정에 대한 의제에 대응해 IMO에서 선박 대체연료의 안전규정에 대한 기틀을 마련한 공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양성평등상을 받았다.
허 책임검사원은 “해사업계 곳곳에서 힘쓰고 있는 정부, 조선소, 선급 등 선후배들이 우리나라의 네임밸류를 높여준 덕분에 그 바탕으로 귀한 상을 대신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업계에서 본분을 다해 우리 해사업계가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은 해사분야의 성평등을 지향하고 여성해사인의 권익 신장 등을 위해 IMO에서 지난 2022년부터 기념일로 지정, 각 회원국에서 기념행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년을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