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자율주행 상용화의 첫걸음

입력 2024-08-01 0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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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선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서비스를 지역 운수사로 넘기기 위한 협약을 체결해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과 음성의 혁신도시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가 민간 운수사로 이관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관련 기관들과 7월 31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충북은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완전히 지역 운수사에게 맡기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자율주행 셔틀 버스인 ‘모두타유’는 혁신도시 내에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12월부터 운행되고 있는데, 지금은 진천군과 음성군 일부 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본 셔틀은 15인승 솔라티 차량 2대로 총 12개 정류장을 운행하며,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누적 이용객은 6월까지 약 1,400명이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충북도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버스 운영을 위해 민간 운수사로의 이관을 결정하고, 자율주행 서비스를 더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계속 수집할 예정이며, 스마트시티 사업 종료 후 효율적인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진천군 및 음성군은 앞으로 계속해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여 교통 문제를 듣고, 시간표와 정류장을 늘리고 노선을 바꿈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충북도의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충북도의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서비스 민간 이관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 유희남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충북이 자율주행의 대중교통 시대를 열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자율주행기술이 우리 주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우리 충북이 자율주행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중심에 서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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