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농수산식품블럭 100% 분양 완료···투자 효과 기대

입력 2024-08-16 10: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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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성장·고용창출, 인규유입의 견인차 기대

진도군 군내농공단지. 사진제공=진도군

진도군 군내농공단지. 사진제공=진도군


전남 진도군이 군내면 녹진리 군내농공단지 농수산식품블럭을 100% 분양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26만141㎡의 부지에 총 177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진도 군내농공단지 농수산식품블럭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의 영향으로 최근 ㈜우주와의 분양계약을 마지막으로 분양대상 9필지의 분양을 모두 마무리했다.

입주계약 기업은 친환경 농공단지에 걸맞은 식·음료품 7개 기업, 김 가공 공장 1개 기업, 전복 치패 사료 기업 1개 등이다.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가동 중인 기업은 지난 2018년도 가동을 시작한 ㈜시골김치를 포함한 3개 기업이며, 최근 계약한 기업 등 나머지 6개 기업은 올해 말 공장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0% 분양 완료된 식품 단지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인구유입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310억원의 투자금액과 약 300명의 생산 유발 효과는 세원 확충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그동안 최적화된 기업유치 전략을 모색하며 유망 중소기업과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전국 각지를 방문하는 등 수많은 발품을 팔아왔다.

특히 전국에 급격하게 늘어난 농공단지 중 분양률 50% 미만이 대다수인 가운데 대한민국의 끝자락에 있는 진도군의 ‘군내농공단지 농수산식품블럭 100% 분양’은 기적이라고 표현할 만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불과 1년 만에 2만 7,661㎡(투자액 약 200억원)에 대해 5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입주 기업들은 공장 건축 때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자재·장비 구매, 신규 고용 시 지역주민 50% 이상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다.

이흥진 대표(어업회사법인 해남전복유통)는 “진도군 투자유치팀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노력과 행정적 지원 약속에 따라 농공단지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복 치패 제조 업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발굴 후 저렴한 분양가, 해수 공급 시설 완비 등 단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신속한 행정적 지원이 더해져 얻은 신뢰가 쌓여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 많은 기업이 진도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공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진도 군내농공단지, 농수산식품블럭 분양 100% 달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은 물론 농수산물 원자재 판로 확대 등 진도군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만큼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며,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 고려중공업 정상화, 쏠비치 진도 2단계 착공, 진도↔제주 선박 신규 취항, 유명 브랜드 호텔 신축 등을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진도|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양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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