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페루혁신청, 기술금융 협력 강화 위해 맞손

입력 2024-09-13 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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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평가시스템 등 중남미에 전수
공공데이터 등 정보 교환·협력사업 발굴
기술보증기금이 페루혁신청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발굴·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페루혁신청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발굴·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페루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페루혁신청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발굴·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지난해 9월 미주개발은행(IDB)과 체결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기보와 페루혁신청 사이의 기술금융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앞서 기보는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을 활용한 차관자금 집행제도에 대한 설계 자문과 기술금융 지식 공유 등을 위해 페루 리마에서 지난 10~11일 페루혁신청 관계자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은 페루 리마의 Windward Tower에서 현지시간 11일 진행됐으며 한국 측 관계자로는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대사, 김대철 기보 이사가 참석했다. 페루 측에서는 ‘알렉산드로 아푸소 히가’ 페루혁신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기술평가·공공데이터 등의 정보 교환 ▲공동 연구를 위한 직원 교류·해외진출지원 등 협력사업 발굴 ▲기술평가시스템 도입·안정화를 위한 기관 경험 공유 등 PTRS의 성공적 정착과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페루 기술평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미주개발은행(IDB)은 코스타리카·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의 기술평가 전수를 추가로 요청하고 있으며 기보는 K-기술금융을 중남미 전역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보는 페루혁신청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12~13일 페루 푸칼파에서 열리는 2024년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기보는 올해 회의 주제인 ‘중소기업의 국제 시장 접근, 디지털화, 혁신·지속가능성 증진’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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