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와 가을 축제 “양주 가을 여행” 즐기세요

입력 2024-09-13 16: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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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조각공원. 사진제공ㅣ양주시

장흥조각공원. 사진제공ㅣ양주시

가을의 첫 달 9월, 양주에서 가을의 진수를 경험해보자. 서울 근교에서 만날 수 있는 양주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 동안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이다.

■ 가을여행의 핫플레이스, 장흥관광지

‘양주 여행’하면 열에 아홉은 장흥을 떠올린다. 그만큼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인데, 하던 일에 지쳐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장흥 여행이 안성맞춤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작가 장욱진의 미술작품과 자료를 전시하는 장욱진 미술관은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영국 BBC 2014년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 선정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장욱진미술관과 계곡물을 사이에 둔 장흥조각공원은 울긋불긋 물든 주변 단풍과 어울려 가을옷을 입은 다양한 형태의 조각들이 눈길을 끈다. 4계절 언제 가도 평화롭고 여유가 느껴지는 힐링공간으로, 크게 ‘키드존’과 ‘현대조각’으로 나눠져 있으며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이 쉬어가며 경관을 구경하기에 좋다.

계명산 정상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해발 440m 지점인 계명산 형제봉에 지상 2층의 스페이스센터와 지상 4층의 스타하우스 등의 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천문테마파크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하늘을 수놓은 별과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이보다 더한 낭만은 없다.

천일홍 축제포스터. 사진제공ㅣ양주시

천일홍 축제포스터. 사진제공ㅣ양주시

■ 가을이 시작되는 곳, 양주 축제 정리!

양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도시로, 매년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 가을의 매력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로컬 100’안에 당당히 선정된 양주별산대놀이의 정기공연이 오는 21일(토) 오후 14시에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63회를 맞이했다.

이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한국의 탈춤’을 대표하는 양주별산대놀이 과장별 공연과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다음으로, 지난 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개장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시 나리농원에는, 천일홍과 더불어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의 형형색색의 꽃들이 조성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오는 27일(금)부터 9월 29일(일)까지 양주 나리농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마법같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천일홍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이 두 개의 축제 외에도, 9월 21일과 10월 10일 이틀간 독바위공원 야외무대에서 ‘별빛 가득한 파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다음 달 낮보다 더 아름다운 양주관아지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2024 양주문화유산 야행’이 10월 4일(금)부터 10월 6일(일)까지 양주관아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양주시 주요 문화유산인 양주관아지를 활용한 ‘2024 양주문화유산 야행 경관조명’은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3주간 운영되며,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행사는 야숙, 야화가 추가된 더욱 풍성한 ‘8야 테마’의 공연·체험 등 19여 개의 다양한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고즈넉한 밤하늘 아래에서 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양주시를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고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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