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 의장 불신임·이영경 의원 제명 추진

입력 2024-10-23 1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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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남시의회 갈수록 수세에 몰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23일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덕수 의장 불신임 및 이영경 의원 제명요구하는 기자요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ㅣ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23일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덕수 의장 불신임 및 이영경 의원 제명요구하는 기자요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ㅣ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이하 민주당협의회)는 23일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덕수 의장 불신임 및 이영경 의원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협의회는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덕수 의장은 이준배 대표의원과 성해련 의원이 5분 자유발언 취지에 ‘학교 폭력’이라는 단어가 포함시켰다는 이유로 본회의 발언을 불허하는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덕수 의장은 학교 폭력 문제가 성남교육지원청 소관이고 시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했으나, 성남시는 2015년부터 「성남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본 조례에는 시장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 등의 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또한 연간 600억 규모의 교육 분야 예산을 집행하는 성남시의 중요한 시정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협의회는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시민의 공분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사태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했으나, 이를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불허하는 이덕수 의장의 직권남용에 대해 의장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 학교폭력 가해자의 부모인 이영경 의원은 성남시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키고 공직자의 윤리적 책임을 저버렸기에 시민의 요구에 향응하여 자진 사퇴해야 마땅하나, 국민의힘 탈당에 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민주당협의회는 “시민에게 모범을 보이고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의원의 본분을 잊고 윤리강령을 위반하여 성남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이영경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며, 성남시의회의 권위 회복을 위해 이영경 의원 제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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