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창원역 인근서 약 350L 쓰레기 수거
“함께하니 깨끗해진 창원역, 같이의 가치 깨달아”
“함께하니 깨끗해진 창원역, 같이의 가치 깨달아”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21일 창원역 인근에서 ‘우리 마을 줍깅 데이’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이번 봉사는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 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하는 ‘줍깅(플로깅)’의 의미를 담아 가까운 우리 동네부터 쓰레기를 줍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봉사자 30여명이 창원역 인근 약 1㎞ 구간을 2시간여 동안 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길거리에 널브러진 담배꽁초 외에도 테이크아웃 컵, 생활 쓰레기 등 약 350L 분량에 해당하는 폐기물을 수거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21일 창원역 인근에서 ‘우리 마을 줍깅 데이’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봉사자들이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전국에 다양한 곳을 다녀봤다고 밝힌 한 시민은 “창원역 인근을 지나면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 그중에서도 담배꽁초가 많아 눈살이 찌푸려졌다”면서 “혼자서 조금씩 치워봤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마산지부에서도 같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동참해 줘 너무 감사했다”고 호의를 표했다.
이날 봉사에 동참한 한 시민은 “함께하니 깨끗한 창원역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같이의 가치를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칭찬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산지부 관계자는 “창원역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데, 쓰레기나 담배꽁초로 지저분해 방문객들이 항상 불편함을 느껴 안타까웠다”며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고 지키는 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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