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국회 방문…내년도 세종시 예산 확보 총력

입력 2024-11-09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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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발전 위해 국회에 지원 요청…균형발전 강조
●최 시장, 국회 찾아 예산 확보…세종시 미래 위한 발걸음

왼쪽부터 최민호 시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세종시청

왼쪽부터 최민호 시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세종시청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시정 현안 사업의 원안 통과와 미반영된 국비 사업의 추가 반영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최 시장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세종시의 발전이 곧 지역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라고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급증하는 한글·한류 문화 확산에 따른 학습 수요에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거점 시설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를 세종시에 건설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는 최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한글 문화 단지’를 개념과 내부 공간 구성 등에서 보다 구체화해 마련한 새로운 이름으로, 한글 문화 세계화를 위한 구심점으로 구상됐다. 최 시장은 지난 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제8회 중앙 지방 협력 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의 세종 건립을 건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26년 세종 국제 정원 도시박람회 개최 관련 예산이 정부 안에 반영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세종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를 계획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77억 원이 국회에서 감액 없이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최민호 시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사진제공|세종시청

왼쪽부터 최민호 시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사진제공|세종시청


또 법원 설치 법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31년까지 세종 지방법원과 검찰청 건립을 위한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 정치·행정수도이자 한글 문화 수도 세종의 미래를 결정한 중차대한 시기를 맞고 있다”라며 “세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국비 예산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와 예산 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본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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