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실 심각, 지역 특성 고려한 맞춤형 해법 필요
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21일 열린 ‘세종시 상가공실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상가 공실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백기영 유원대 교수는 도시 전체의 1인당 상업 면적을 관리하고, 초기 창업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테마 상가 조성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부동산 조각투자를 통해 상권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조각투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액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부동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권 조성이 필요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창업자 친화적인 제도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세종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모두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