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어촌 경제 활성화 박차… 1,299억 원 확보

●강원도, 어촌 지역 발전 ‘청신호’… 어촌 개발 3년 연속 쾌거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3년 연속(2023~2025) 선정되며, 도내 10개소에 총 1,299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어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어촌뉴딜 300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2027년까지 전국 300개소에 총 3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3년 4개소, 2024년 3개소, 2025년 3개소가 선정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공모 선정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어촌의 특성과 규모에 맞춰 어촌 경제 플랫폼 조성, 생활 플랫폼 조성, 안전 인프라 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선정된 10개소 사업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먼저 경제 플랫폼 조성(3개소 750억 원)은 고성 공현진, 양양 수산, 삼척 장호에 개소당 200억 원을 5년간 투입하고, 민간 투자 1조 원 이상을 유치해 관광·수산업 융합형 개발을 추진한다.

또 생활 플랫폼 조성(4개소 400억 원)은 강릉 안인진, 양양 후진, 고성 오호·봉포에 개소당 100억 원을 4년간 투자해 주거 환경 및 생활 인프라를 개선한다. 게다가 안전 인프라 개선(3개소 149억 원)은 삼척 대진·갈남, 강릉 강문에 개소당 50억 원을 3년간 투입해 방파제, 계류시설 등 어항 안전시설을 정비한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촌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7년까지 17개소, 1,849억 원 확보를 목표로 추가 공모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