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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성특례시 출범 기자회견’ 열고 미래 비전 발표

입력 2025-03-20 15: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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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경기 화성시가 20일 ‘화성특례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는 ‘화성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놀라운 성장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 출생아 수 모두 전국 1위, 이제 우리가 화성이란 두 글자에서 떠올리는 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당당한 도시“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일터, 삶터, 쉼터의 ‘직-주-락’ 조화 속에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이 완성될 수 있도록 화성특례시는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명근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전략산업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의 중심지는 바로 화성”이라며 “우리 시의 연간 수출액은 248억 달러, 33조 원으로 대한민국의 수출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ASMIL, ASM, 도쿄일렉트론,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현대와 기아,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주역인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4천 600개의 미래 전략산업 기업을 포함한 2만 7천 개 기업체가 화성과 함께하고 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임기 초 약속드린 20조 투자유치 계획은 벌써 17조 원을 달성했다. 목표를 상향해 임기 내에 25조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탄 테크노폴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산업클러스터와 주거, 문화, 교육의 연계로 화성특레시의 민생과 경제를 더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ASTC(한국 첨단 반도체 기술센터) △4대 과기원 통합연구센터 유치 △화성컨벤션센터 유치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교통 인프라의 대전환’도 강조했다. △동탄트램 △GTX-A 삼성 구간 △GTX-C 병점 연장 △신안산선 향남 연장 △인천발 KTX △1호선 동탄역 연장 △동탄인덕원선이 5년 이내에 개통해 주요 도시들과 1시간 내에 연결되는 철도망을 구축하고, 내부순환도로망을 통해 ‘화성 30분 이동시대’를 열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어 “지난 12월 착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리빙랩은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걸음을 한층 더 빠르게 했다”며 “2026년에는 남양읍과 새솔동, 마도산단 등에서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용답 미니셔틀 등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성은 전국 최초의 레벨4 자율주행 리빙랩 실종과 AI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등 행정과 AI 기술을 결합하며 혁신을 이뤄왔다“며 “올해 6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I 박람회는 스마트도시로서의 화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AI 산업 육성, AI 기반 공공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미래 기술의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며 ‘신교통 시대의 혁신 리더’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으로 시민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경제적,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소외되는 사람, 소외되는 지역이 단 한 명, 단 한 곳도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는 2023년, 2024년 2년 연속 출생아 수 전국 1위 도시다. 0점대로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을 다시 1.01명으로 끌어 올려, 현재는 대한민국 출산율보다 34%나 더 높다”며 “우리 시 출산지원금은 작년에만 100억 원을 지원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729개의 어린이집과 156개의 시립 어린이집 운영 등 총좀한 보육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대학병원 유치 △복지시설 건립을 통한 보건복지 인프라 확충, △특화고 설립 △자율형 공립고 추진 △고등학교 추가 설립 △느린학습자 지원 등 교육환경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제안전도시 인증 △국내 최대 보장 수준의 시민안전보험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등의 시민 안전 정책도 추진중이며, △재난 안전관리 체계 강화 △스마트 방범 시스템 확대 등 첨단 기술로 안전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문화의 감동 속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찾고, 푸른 자연의 품에서 여유를 찾는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며 “화성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은 세계적 수준의 공연과 문화예술을 시민들께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매월 4만 명이 참여하고 있는 ‘화성 스포츠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매월 마지막 주 ‘화성 문화의 날’을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을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독립운동기념관 운영 △역사박물관 건립을 통한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여울공원 전시온실 △경부고속도로 상부 공원 △우리꽃식물원 리뉴얼 등 약 68만 평 규모의 보타닉가든 조성, 파라마운트사와 함께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추진, 황금해안길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활성화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2027년,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화성에서 열린다”며 “이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온 국민에게 화성의 역사와 문화, 경제적 성과와 잡재력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특례시는 호주 시드니, 미국 시애틀처럼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직-주-락을 완성하겠다”며 “위대한 105만 시민 여러분들의 시민정신과 공동체정신을 꽃피게 하는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 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뒤 화성특례시가 만들어 낼 미래는 GRDP 120조 원, 재정 5조 6천억 원, 인구 150만 명, 합계출산율 1.5명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새 길을 밝혀 줄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온전히 완성될 우리의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해 달라.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화성| 최원만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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