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신설로 아이들 건강한 성장 지원

입력 2025-03-21 13: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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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보건소는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는 등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보건소는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는 등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도내 보건소 최초 소아청소년과 운영…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박차
청도군이 군민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며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청도군 내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지역 주민들은 인근 도시의 병·의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돌봄 및 의료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경상북도 내 보건소 중 최초로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청도군보건소 소아청소년과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대구에서 오랜 기간 소아과 의원을 운영해 온 정진오 전문의(77)가 맡고 있다.

보건소 1층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는 주 2회(월·목)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주 진료 대상자는 0세부터 6세까지의 영유아로 전체 진료 인원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진료 수혜 인원은 하루 평균 5.2명으로, 현재까지 약 800여 명의 소아 및 청소년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일반 진료 외에도 영유아 건강검진, 성장 발달 상담 및 교육, 발달 정밀검사 안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200명의 영유아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한, 소아과 진료의 특성을 고려해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지원 포괄사업비를 추가 확보하여 이비인후과 진료 장비(Suction Unit)를 도입, 보다 정밀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는 고향사랑기부금 일부를 소아청소년과 운영에 지원하여, 지역 사회가 함께 어린이 건강 증진과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도군은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지상 2층, 사업비 55억 원) 건립 △신생아 및 입양 영아 건강보험료 지원 △행복 울타리 프로젝트(지역 특화 어린이집, 마을돌봄공동체 확대) 등을 추진해 365일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들기 위해 단순 진료를 넘어 성장 발달 모니터링, 예방접종, 최신 의료장비 구축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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