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열린 남양유일병원 종합병원 승격 기념행사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20일 화성유일병원 하늘정원에서 열린 화성유일병원 종합병원 승격 기념행사에 참석해 병원의 승격을 축하하고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남양읍 사회단체 관계자, 화성시 서부·동부·동탄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반병원급에서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화성유일병원의 발전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승격은 종합병원, 응급의료시설, 병상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화성시 서남부권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지역 내 응급환자 대응 체계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20일 열린 남양유일병원 종합병원 승격 기념행사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유일병원의 종합병원 승격은 단순한 병원의 확장을 넘어, 지역 의료서비스 전반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화성시는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의료 기반 강화 및 의료기관 간 연계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기아 화성출고센터, 차량 임시운행허가 신속화 위한 상생협약 체결

화성특례시 교통국 차량등록과가 지난 20일 기아 화성출고센터와 원활한 임시운행허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왼쪽 김성현 화성특례시 교통국장, 오른쪽 원규연 기아 화성출고센터장).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 교통국 차량등록과와 기아 화성출고센터(이하 기아)가 지난 20일, ‘원활한 임시운행허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화성시청 교통국장실에서 진행됐다. 김성현 화성특례시 교통국장과 원규연 기아 화성출고센터장이 참석해, 신규 차량 등록 과정에서의 임시운행허가 절차를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기아 화성출고센터는 전국 8개 기아 출고센터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로, 연간 약 11만 대에 달하는 차량이 화성시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고 출고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아의 신규 사업 추진 및 인기 차종 수요 증가에 따라 출고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화성시 투자유치과의 기업 지원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규 자동차 등록 및 임시운행허가 관련 행정 절차 간소화 ▲업무 협조 체계 구축 ▲효율적 차량 출고 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애로 해소 및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출고 일정에 따른 유연한 행정 대응, 명확한 책임 체계,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구축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성현 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은 차량 등록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정을 적극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붕어 폐사, 수질오염 아닌 자연적 요인”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4월부터 동탄호수공원 수변에서 발생한 붕어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이나 농약 등 오염물질에 의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동탄호수공원).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4월부터 동탄호수공원 수변에서 발생한 붕어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이나 농약 등 오염물질에 의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수질 모니터링 결과, 동탄호수공원은 지속적으로 2급수 수준의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생태계는 잘 보존된 상태로 평가됐다.
이번 폐사는 주로 붕어의 산란기(4~6월)에 발생한 것으로, 산란 활동 과정에서 ▲몸통 훼손 ▲비늘 벗겨짐 ▲지느러미 손상 등 물리적 손상과, 이로 인한 면역력 약화, 에너지 고갈 등의 생리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또한, 봄철 큰 일교차로 인한 수온 및 용존산소량 변화도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는 “최근 춘천 공지천에서도 유사한 붕어 폐사가 발생했다“며, ”이 또한 산란기 생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자연사로 결론 났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 2019년 경기토지주택공사로부터 동탄호수공원을 인계받은 이후, 기존의 정체형 저수지였던 산척저수지에 물 순환 시스템을 도입, 수질 정화와 생태계 개선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호수 수문 및 사통 개방 ▲수초 정비 ▲수중 어류 조사 ▲정기 수질 모니터링 ▲부유물 수거 등 다각적인 수질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동탄호수공원의 수질은 과거 3급수에서 현재 2급수 수준으로 향상됐다. 특히, 도심 속 생태공원 관리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폐사 어류 발견 시 즉각적인 수거 조치와 수질 분석을 병행하고,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통해 2차 오염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영건 동부공원관리과장은 “붕어 폐사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면밀한 원인 분석과 대응 체계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동탄호수공원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호수공원은 잔디 피크닉장, 루나분수, 피톤치드 숲 등을 갖춘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최근 산림청이 선정한 ‘2024년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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