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yK FESTA in 경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경주시

2025 MyK FESTA in 경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경주시




K-팝 콘서트부터 K-뷰티·라이프 체험까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형 한류문화축제 ‘2025 MyK FESTA in 경주’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2025 대형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획된 행사로, K-팝, K-뷰티·패션, K-푸드·라이프 등 한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주는 본 행사를 통해 ‘글로벌 한류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K-GMF’(K-Gyeongju Music Festa)는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단독 미니 콘서트로, 이틀 동안 총 8회에 걸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진행된다. 각 공연은 약 50분간 이어지며, 7일에는 EVNNE(이븐), 최예나, ONEUS(원어스), 헤이즈, 8일에는 이무진, FT아일랜드, 카더가든, 로이킴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경주시민 및 외국인에게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은 회차별 예매가 필수다.

야외 분수광장에서는 관객 참여형 커버댄스 무대 ‘K-GDF’(K-Gyeongju Dancing Festa)가 7일과 8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소속 아마존크루, 피스앤콰이엇, 필리핀 ALPH PH, 튀르키예 HANA4, 멕시코 ZEKKEI 등 국내외 유명 댄스팀이 참여하며, 관람은 무료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공연 ‘K-Wave from G’에서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와 K-팝 아티스트 알리, 김예지의 협연이 펼쳐진다. 본 공연은 7일 오후 7시 분수광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분수광장에는 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K-Styling Street’가 운영된다. 컨테이너 부스에서는 AI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체험, 요가·명상 클래스, 신라복 착용, 석빙고 팥빙수 만들기 등 총 11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 프로그램은 무료 제공되며, 일부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도 지원된다.

경주의 특산물과 감성 캠핑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 ‘G-Campnic’도 주목할 만하다. 천년한우, 경주법주 등 지역 브랜드가 참여하며, 하루 3회씩 회당 3시간 진행된다. 총 240팀이 체험할 수 있으며,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요소도 도입됐다. 참가 신청은 경주문화재단 또는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피크닉존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미식 공간도 제공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내년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과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류 거점도시이자 국제관광도시로서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