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폐광지역 대체산업 마련으로 지역 경제 회생 희망 열렸다”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백시·삼척시의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이철규 의원). 사진제공｜이철규 국회의원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백시·삼척시의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열린 ’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종합평가(AHP) 결과, 태백시와 삼척시의 폐광지역 대체산업 추진을 최종 의결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2년 3월 조기 폐광 합의 과정에서 지자체와 주민이 배제되면서 대체산업 없는 폐광으로 지역 붕괴 우려가 컸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여당 예결위 간사로서 정부에 대체산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고, 그 결과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으로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산 확보와 사업계획 수립, 예타 대상 반영(2023년 12월), 토론회 및 관계부처 설득 과정을 거쳐 이번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타 통과는 지난 6월 마지막 국영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된 이후 지역 주민들이 수백일 동안 대체산업 마련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온 절박한 상황 속에서 이뤄져, “폐광지역 경제 회생의 희망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총 7,143억 원(태백 3,540억 원, 삼척 3,603억 원)이 투입된다. 태백시는 연 2.2만 톤 규모 청정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삼척시는 중입자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 의료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대책 없는 폐광은 안 된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이번 예타 통과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며, 강원도·태백시·삼척시 관계자들의 노력이 모여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폐광지역이 미래 신산업을 토대로 재건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