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탄생…506명 참가 열기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23일 대전 TJB방송국 공개홀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2025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최민호(가운데)시장과 최우수상을 받은 송정우(왼쪽 두 번째), 곽하은(왼쪽 네 번째)). 사진제공｜세종시

한글문화도시 세종에서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는 전국 최고의 ‘어린이 한글대왕’이 탄생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23일 대전 TJB방송국 공개홀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2025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초등학생 48명과 지난해 우수 입상자 2명이 참가해 우리말 어휘와 어문규정으로 구성된 25개 문제를 풀며 한글 실력을 겨뤘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23일 대전 TJB방송국 공개홀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2025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최민호(왼쪽 두 번째)시장과 대상을 받은 공세완(왼쪽 세 번째)). 사진제공｜세종시

대회 결과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세종 소담초 공세완 학생이, ▲최우수상(세종특별자치시장상)은 세종 연양초 송정우 학생과 평택 청옥초 곽하은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수상(한글학회장상·세종시의장상·세종시교육감상)과 장려상(고려대 세종국어문화원장상)이 각각 2명에게 수여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2년 시작된 한글대왕 선발대회가 해를 거듭하며 규모와 위상을 키워왔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올바른 우리말 사용과 한글사랑 문화가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 전국 규모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는 한글날인 10월 9일 지역방송사 TJB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참가 신청자가 지난해 358명에서 올해 506명으로 41.3% 늘어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