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 청도군수가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 한마음대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김하수 청도군수가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 한마음대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300여 회원 참여… 지역사회 발전과 저출생 극복 다짐
한국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회장 한복희)는 8월 5일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창립 67주년을 기념해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 한마음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도군 여성농업인들이 하나로 뭉쳐 단합을 다지고, 지역사회 참여와 농업·농촌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이만희 국회의원(청도·영천),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김숙자 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내빈과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 뒤, 청도 농업발전에 기여한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가 이어졌다. 또한 미래 농업인재 양성을 위해 300만 원의 장학금이 기탁돼 지역 교육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이어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 9개 읍·면 회원 300여 명이 참여한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농촌사회의 당면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선포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에는 읍·면별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회원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휘했다. 웃음과 박수 속에서 진행된 화합 프로그램은 회원 간 소통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복희 회장은 “농촌여성의 활력과 자부심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여성리더로서 지역사회와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는 청도군을 대표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농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라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청도행복헌장을 실천하여 행복한 농촌가정과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는 지난 67년 동안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