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 두바이 상공회의소 방문…AI·디지털 혁신 협력 모색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는 지난 12일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H.E. 모하메드 루타 회장과 면담을 갖고 양 기관 간 협력 강화 및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는 지난 12일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H.E. 모하메드 루타 회장과 면담을 갖고 양 기관 간 협력 강화 및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루타 회장은 “두바이는 인천과 유사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협력 분야가 많다”며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 산업을 주요 협력 축으로 제시했다. 이어 “UAE가 국가 차원에서 AI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인천 기업들과의 화상회의, 기업 간 직접 교류 등을 통해 협력 기회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들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제벨 알리 경제자유구역 진출을 지원해 온 점을 소개하며, 오는 10월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노스스타(North Star)’에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김유곤 위원장은 “두바이의 기업 지원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인천과 두바이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인천에 설치된 차세대 기술인 양자컴퓨터”를 소개했다. 루타 회장은 이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활용과 협력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두바이 상공회의소 마르완 아시아 담당국장은 “향후 한국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CEO의 방한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시의회와 두바이 상공회의소가 교류의 물꼬를 트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