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제4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전시

한국국학진흥원, 10월 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한국국학진흥원 ‘제4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 ㅣ 국학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1일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제4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젊은 감성으로 빚은 전통, 한글 디자인 상품’을 주제로, 2022년부터 이어온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공모전은 훈민정음, 옛한글, 한글 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대상으로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5인의 심사위원단의 예·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제4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한글소리, 풍경’. 사진제공 ㅣ 한국국학진흥원

대상작 ‘한글소리, 풍경’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록된 ‘자음 창제 원리’를 시청각적으로 구현해 관람객이 한글의 창제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시각화한 완제품 금상작 ‘한글 의성 의태어 휴대폰 액세서리’, 옛한글과 초성 구조를 조화롭게 담아낸 아이디어 금상작 ‘한글 자모 사무용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문자로, 1940년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며 창제일과 창제 원리가 확립됐다. 올해로 창제 579년을 맞은 한글은 한국 문화의 핵심 자원이자 산업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젊은 문자 한글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훈민정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상품을 통해 한글문화산업의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