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왼쪽 첫번째 일반부 B-boy 김종호 LEON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왼쪽 첫번째 일반부 B-boy 김종호 LEON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의 관문이 될 ‘2025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가 27일 경기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과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했다. 나이키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가 재정 지원했다.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왼쪽 첫번째 일반부 B-girl 권성희 STARRY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왼쪽 첫번째 일반부 B-girl 권성희 STARRY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대회는 낮 12시 청소년부·중등부·고등부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오후 1시부터는 청소년부 16강 경기가 본격 진행됐다. 브레이킹 K 시리즈는 연말 파이널 대회에서 누적 랭킹 포인트 상위 16명 중 최종 국가대표를 가려내는 구조로, 이번 2차 대회 역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는 시리즈 우승과 포인트 상위권 입성이 필수인 만큼 선수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차 없는 거리에서는 차 없는 거리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가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차 없는 거리에서는 차 없는 거리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가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총 83명이 출전했다. 일반부에는 국가대표 출신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비보이 부문에는 김헌우(38·Wing), 김종호(32·Leon), 최정우(31·Millie), 홍성식(41·Noodle) 등이, ▲비걸 부문에는 권성희(29·Starry), 김예리(25·Yell) 등이 출전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차 없는 거리에서는 차 없는 거리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가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차 없는 거리에서는 차 없는 거리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가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K 시리즈 최초로 실외 무대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인근 ‘차 없는 거리’에서는 랜덤플레이댄스, K-팝 커버댄스, 그래피티 티셔츠 만들기, 낙서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차 없는 거리에서는 차 없는 거리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가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차 없는 거리에서는 차 없는 거리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가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제공|문화재단


대회는 오후 1시 50분부터 일반부 16강을 비롯해 초·중·고·청소년부 본선과 일반부 8강, 4강, 3·4위전, 결승전까지 이어졌다. 밤 8시 50분경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결과는 ▲초등부 B-boy 손서후(SEOHU), ▲중등부 B-boy 김재준(말로만), ▲고등부 B-boy 엄혜성(B1), ▲청소년부 B-girl 명채현(MONG CH), ▲일반부 B-girl 권성희(STARRY), ▲일반부 B-boy 김종호(LEON)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차 없는 거리에서는 K팝 커버댄스 공연이 진행됐다). 사진제공|문화재단

9월 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브레이킹K 시리즈 2차 대회가 열렸다(차 없는 거리에서는 K팝 커버댄스 공연이 진행됐다). 사진제공|문화재단


특히 이번 대회는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BIC)의 첫날 공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글로벌 스트리트댄스 축제와의 연계성을 더하며 의미를 높였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이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고, 2026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인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라며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브레이킹의 대중화를 이끌고, 부천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예술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정상급 브레이커 ‘필 위자드·아미’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 특별 초청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 배틀러 포스터(필 위자드(Phil Wizard)). 사진제공|문화재단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 배틀러 포스터(필 위자드(Phil Wizard)). 사진제공|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은 28일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BIC)에 세계 정상급 브레이커 두 명을 특별 초청해 대회의 품격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부 금메달리스트 필 위자드(Phil Wizard) 선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난다. 캐나다 출신 한국계 비보이인 그는 2017년 Red Bull BC One LA 사이퍼 우승, 2022년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 대회 우승,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닌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보통 정상급 브레이커들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과 달리, 필 위자드는 이번 대회에서 실제 배틀 무대에 올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인 할머니 덕분에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이번 대회에는 가족과 함께 부천을 방문해 의미를 더한다.

여자부 금메달리스트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브레이커 아미(Ami Yuasa) 선수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아미는 6살에 춤을 시작해 2018·2023년 레드불 BC One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19·2022년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 대회 우승, 2024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 저지 포스터(아미(Ami)). 사진제공|문화재단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 저지 포스터(아미(Ami)). 사진제공|문화재단


그녀는 “브레이킹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 심사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두 선수는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 직후 소감을 통해 브레이킹의 가치와 열정을 전하기도 했다. 필 위자드는 “무대 위에서는 순간을 즐기려 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브레이킹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순간에 함께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아미는 “이 금메달은 브레이킹을 사랑하는 모두의 승리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브레이킹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브레이킹은 스포츠이자 예술, 문화가 융합된 장르다. 이번 대회에 필 위자드 선수의 출전과 아미 선수의 심사위원 위촉으로 대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가 청년문화 발전과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계 정상급 브레이커들의 치열한 배틀과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 정상급 브레이커 총출동,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 본선 개최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재단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재단


부천시청 잔디광장이 세계적 스트리트댄스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은 9월 28일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BIC)’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B-boy와 B-girl들이 총상금 3,660만 원을 놓고 5:5 크루 배틀, 1:1 일반부, 키즈 배틀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열한 경연을 벌인다.

특히 무대의 열기를 더하기 위해 16인조 라이브밴드 ‘브레이킹 심포닉’의 연주와 세계 대회 우승 경력의 리버스 크루가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지코의 ‘새삥’, 제니의 ‘Like JENNIE’ 안무를 맡았던 바타·인규가 속한 위댐보이즈(WeDemBoyZ)의 특별 공연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 행사 일정표. 사진제공|문화재단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 행사 일정표. 사진제공|문화재단


행사 일정은 오전 11시~12시→참가 접수, 오후 12시~5시20분→국제 브레이킹대회 예선전, 오후 6시~6시20분→환영행사 및 내빈 소개, 오후 6시20분~6시30분→개막 공연 (리버스 크루 & 브레이킹 심포닉), 오후 6시30분~8시20분→본선 및 결승 경기, 오후 8시20분~8시40분→위댐보이즈 게스트 공연, 오후 8시40분 이후→시상식 및 폐막식 등이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그래피티 티셔츠 만들기, 낙서 체험, 푸드트럭 운영 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이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고,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인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라며,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브레이킹의 대중화를 이끌고,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