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신건강·자살예방 대책 간담회 개최

대구광역시 정신건강·자살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간담회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민·관·학 협력 통한 통합 대응 체계 마련

대구광역시는 9월 30일 오전 10시 시청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구시 정신건강·자살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시민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증가세를 보이는 자살률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정신건강과 자살 문제를 개인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규정하고, 민·관·학이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맞춤형 정책과 통합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교육청,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신용회복위원회,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현재 추진 중인 5개 분야, 15대 핵심과제, 23개 자살예방사업을 소개했으며, 각 기관은 △경찰·소방의 위기 개입 △교육 현장의 학생 정신건강 관리 △복지 지원 연계 △서민금융 상담 서비스 등 기관별 사업 현황과 대상별 자살예방 정책 제안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정책을 점검·보완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민·관·학이 함께 생명존중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위원들이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 또한 시민들께서도 일상 속에서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