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가 10월 25일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하 한림원)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림원 소속 멘토 13명과 전국에서 선발된 13개 대학팀, 총 6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약 4개월간의 집중 멘토링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완성된 창업 과제를 무대에서 발표하며 최종 경연을 펼쳤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는 2017년부터 대구시와 한림원이 공동 추진해 온 대표 창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역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혁신형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르노삼성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 및 부품기업 임원과 카이스트, 서울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조언을 제공했다.

올해 캠프에는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강원대, 건국대, 국민대, 대진대, 목포대, 부경대, 한밭대 등 전국의 대학에서 선발된 13개 팀이 참가해, 지난 6월부터 1: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창업 과제를 발전시켰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상은 부경대학교 ‘벨트핏(Beltfit)’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체형 분석 기반 자동 조절 안전벨트’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이지스리프트(AegisLift)’팀은 ‘이동형 모빌리티와 VTOL 드론 연계를 통한 자율 임무 수행형 모빌리티 시스템’을 선보였고, 영남대학교 ‘포커스 비전(Phocus Vision)’팀은 ‘터널 내 충돌 방지 시스템’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목포대학교 ‘황금마티즈’팀(‘안전한 스마트 PM’), 강원대학교 ‘누가APT’팀(‘태양열 에너지 배터리 예열 시스템’), 경북대학교 ‘크누모빌리티’팀(‘스마트 스쿨존 안전 시스템’), 대구가톨릭대학교 ‘왕 이모네’팀(‘감속을 레벨로 보여주는 스마트 보조 제동등’) 등 총 4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현대모비스, HL만도, 오토노머스a2z 등 참여 기업의 특별상이 수여되었으며, 후속 사업화를 위한 특허 출원 지원 및 기술 컨설팅 혜택도 제공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는 매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와 연계해 개최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