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1월 13일 발생한 부천제일시장 트럭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경험자와 상인, 현장 대응 인력, 목격자 등 심리적 충격을 겪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에 설치된 상담소 모습).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11월 13일 발생한 부천제일시장 트럭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경험자와 상인, 현장 대응 인력, 목격자 등 심리적 충격을 겪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에 설치된 상담소 모습).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11월 13일 발생한 부천제일시장 트럭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경험자와 상인, 현장 대응 인력, 목격자 등 심리적 충격을 겪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고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현장 및 센터 중심의 이중 심리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부천시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에 현장 상담소를 설치해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주말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고 초기 심리 안정을 위한 상시 상담을 운영한다.

상담은 전문 상담인력이 참여해 ▲심리적 응급처치 ▲초기 심리안정 ▲스트레스 반응 완화 ▲심리평가 등 개인 상황에 맞춘 맞춤형 심리지원으로 구성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은 전화 상담을 통해 안내받고, 필요 시 심화 상담으로도 연계된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길 바란다”며 “심리적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만큼 필요할 때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마음 회복을 위해 촘촘한 심리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적극적인 심리회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심리상담 관련 문의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032-654-4024)에서 받는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