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청 전경.  사진제공=박기현 기자

장흥군청 전경. 사진제공=박기현 기자




총 25ha 규모, 1,014억 투입해 첨단 농업 단지 구축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전남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장흥군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미래형 스마트농업 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장흥군에 따르면 사업은 총 25㏊ 규모의 스마트농업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이 중 20㏊는 스마트팜 단지, 5㏊는 농산물 유통시설로 구성된다.

공공부문 예산 214억 원(국비·도비·군비)에 더해 800억 원의 민간투자를 연계해 생산·유통·에너지가 통합된 첨단 농업 단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대덕읍·회진면 일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염해간척지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와 연계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전략작목 기반 확충, 청년농업인 임대 온실 지원 등 실질적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앞으로 공모 후속 행정 절차에 들어가며, 2026년 초 예정된 현장평가 및 국비 확보 단계에 적극 대응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장흥 청년농업인의 미래를 바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첨단 시설에서 농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유통·에너지까지 연결되는 통합형 스마트농업 체계를 구축해 장흥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청년이 돌아와 정착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장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