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5년 하반기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입점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 ‘2025년 하반기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입점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32개 유통사 MD·100개 지역기업 1:1 상담… 예비창업자까지 참여 확대
경북도는 12월 11일 스탠포드호텔 안동 그랜드볼룸에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의 판로 확대를 위한 ‘2025년 하반기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입점데이’를 개최했다.

급변하는 유통·소비 시장 환경 속에서 지역기업의 판로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홈쇼핑·온라인몰·오프라인 유통망 등 주요 판매 채널과의 실질적인 매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홈쇼핑, 오픈마켓, 종합몰,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글로벌 유통플랫폼까지 총 32개 유통사 MD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 약 100개 사는 기업당 평균 2~3회에 달하는 1:1 집중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특히 예비 창업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초기 기업의 시장 진입 부담을 낮췄다. 행사장에는 일부 참여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MD들이 자유롭게 라운딩하며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상담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의 국내외 유통망 진출을 위한 실질적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도는 향후 입점 결과가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관리를 강화하고,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 등과 연계한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광신 영농조합법인 풍기인삼제조창 대표는 “유통사의 기준과 소비자 타깃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제품의 강점과 보완점을 명확히 파악해 시장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기업들이 유통사와 대면해 시장성을 검증받을 기회는 많지 않다”며 “이번 행사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성과 중심 판로 지원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