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준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준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는 감포읍의 최대 숙원사업이던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완료하고 12월 11일 준공식을 열었다. 감포읍민들이 수십 년간 요구해 온 핵심 간선도로 확장 사업이 마침내 마무리되면서 지역 교통체계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감포읍 발전협의회·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단체장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감포읍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버튼터치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전촌사거리에서 오류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감포읍 중심 간선축으로, 시는 1995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368억 원을 들여 폭 15m, 연장 3.97km의 확·포장 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그동안 사업의 걸림돌이던 마지막 730m 구간(감포읍사무소~감포중·고교 삼거리)은 2022년 착공 이후 상수도관 설치, 가옥 13채 철거, 절개지 정비, 송태교 설치 등 난공사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포장을 완료하며 29년에 걸친 사업이 최종 마무리됐다.

경주시는 이번 준공으로 감포항, 오류해수욕장, 감포중·고교 등 주요 지점 간 접근성이 크게 높아져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도로가 완공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방문객의 통행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