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가능한 일부터” 고준호 의원, 이동진료 추진 배경 설명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1일 경기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함께 파주시 광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 현장을 찾았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1일 경기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함께 파주시 광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 현장을 찾았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1일 경기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함께 파주시 광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 현장을 찾았다.

이번 일정은 지난 11월 파주시 교하동 무료진료 현장에서 확인된 높은 주민 만족도와 의료 수요를 반영해, 고 의원의 요청에 따라 파주 지역에서 이동진료를 추가 3회 확대 운영하기로 하면서 마련된 것이다. 지난 2일 운정해솔마을 6단지 경로당에서 열린 이동진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고준호 의원은 “광탄면에는 1만 2,522명의 주민이 거주하지만, 경기도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파주시 전체 515개 의료기관 중 광탄면에 위치한 곳은 단 11개에 불과하다”며 “이런 구조 속에서 어떤 지역에서는 ‘의료에 닿는 과정 자체가 비상사태’가 되는 현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파주 북부권은 응급·중증 의료 공백이 구조적으로 고착된 지역으로, 주민들은 고양·서울 등 외부 지역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파주시는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실질적 의료 인프라 구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1일 경기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함께 파주시 광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 현장을 찾았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1일 경기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함께 파주시 광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 현장을 찾았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고 의원은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며 안타까움과 고민이 동시에 들었다”며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의료 이용이 제한되는 현실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당장 대형 병원이 들어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방법 중 하나가 이동진료였다”며 “적극 협조해 준 경기도의료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이동진료는 내과·치과·한방 진료를 현장에서 동시에 제공하고, 진료 후에는 파스, 치약·칫솔 등 생활 의료물품까지 지원하는 실질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고준호 의원은 “12일 조리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이동진료 현장도 직접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목소리를 더 듣겠다”며 “파주시민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