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7.04km·사업비 7,395억 규모…통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병수 시장,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교통복지강화”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 노선도.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 노선도.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 안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됐으며, 국가교통위원회가 이를 포함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 사업은 기존 양촌역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오류역까지 노선을 연결하는 것으로, 총 연장 7.04km, 사업비 약 7,395억 원 규모로 사업이 완료되면 양촌역에서 검단오류역까지 이동 시간이 약 9분으로 단축돼 김포 서부권의 광역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김포골드밸리를 비롯한 인근 산업단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인력 수급과 산업단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2021년 말 구래역~김포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이 종료되면서 양촌·학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통근 불편이 더욱 가중되어 온 만큼 김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골드라인 학운 연장을 핵심 교통정책 과제로 삼고 추진해 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이후 경기도지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노선 연장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충족하는 노선을 검토해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이번 연장 노선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 교통권역에서 도시철도 건설·운영 방향을 정하는 법정 계획으로 앞으로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노선별 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본 사업은 서부지역 산업단지 개발과 통행 인구 증가에 대응해 대량 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연장으로 버스·승용차 이용자의 평균 이동시간이 3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되고 교통비 부담도 줄어들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5년 73만 5천명 인구계획에 맞춰 교통복지를 강화하고 철도교통 혜택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2026년 하반기 예산 확보를 통하여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여,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