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과학실험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과학실험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미흡교 25→5교 감소…우수학교 104→481교 대폭 증가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도내 초·중·고 가운데 과학실험실을 보유한 921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학년도 과학실험실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과학 실험·실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학교 및 기관 자체 점검을 시작으로 상반기 전문업체 점검, 하반기 과학안전지원단 현장 점검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안전교육 실시 현황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비치 여부 △비상샤워기 등 안전설비 작동 상태 △시약 및 폐시약 관리 실태 등으로, 현장 의견을 함께 수렴해 과학실 안전관리 전반을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점검에 앞서 과학안전지원단이 시군별 ‘과학실 안전 연수’를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도 화학약품·전기·소방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점검 결과, 미흡교는 2024년 25교에서 2025년 5교로 크게 감소했으며, 우수학교는 같은 기간 104교에서 481교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학교 자체 예산만으로 설치가 어려운 비상샤워기와 밀폐시약장 등 주요 안전 장비 확충을 위해 231교에 총 5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류시경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과학실험실 안전은 학생들의 학습 활동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을 학교와 기관에 적극 안내해 실험 공간이 보다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