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내·외국인 함께 상생하는 공동체 만들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5년 광명시가족센터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족센터(센터장 남은정)가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가족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 13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광명시가족센터 성과공유회·선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센터의 주요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사회와 함께한 의미 있는 활동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시민, 후원자, 사업 참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과공유회의 의미를 더했다. 성과공유회는 ‘선물’을 주제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2025년 가족센터 주요 사업 실적 보고를 시작으로 가족 및 다문화가족 유공자 표창, 후원금 전달식이 열려 사업 참여자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광명시가족센터는 올해 가족의 행복 증진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 간 화합을 위한 가족축제 ‘다색다미’를 개최했다. 9월에는 인구 변화와 저출생 대응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2025년 가족포럼’을 열었다. 또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를 운영하며 다문화 사업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5년 광명시가족센터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 밖에도 아버지 역할지원, 가족상담, 한국어교육 등 총 3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에 힘써왔다. 이어진 2부에서는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 백일장 수상작 낭독 ▲다문화 태권도단 공연 ▲다문화·비(非)다문화 가족이 함께한 한가락 합창단 공연 ▲가족봉사단 및 아버지 역할지원사업(라떼파파) 참여자 소감 발표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가족의 행복 증진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헌신해 온 가족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25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가족센터는 일반가족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1인가구, 신혼부부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을 돕고 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