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폐창고가 ‘하멜양조장’으로 도시재생 성공 신화 쓰다

강진군이 ‘2025년 제10회 도시재생 한마당 경진대회’에서 두개 부분 동시 수상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도시재생 ‘2관왕’ 국토부 장관상 등 행정 역량 입증
주민·청년·행정 협력 모델 호평
생산·체험·관광 연계로 지역 활력 불어넣어

전남 강진군이 ‘2025년 제10회 도시재생 한마당 경진대회’에서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도시재생 분야에서 탁월한 행정 역량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강진군 병영면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하멜양조장’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주민·청년·행정이 협력하는 지역특화 브랜드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특화 분야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방치됐던 폐창고를 탈바꿈시킨 하멜양조장은 생산, 체험, 관광, 축제가 연계되는 융합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하여 지역 활력 증진과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진군 강진읍은 도시재생 준공사업지를 대상으로 한 종합성과평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강진군의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지역 상권 회복, 청년 활동 기반 조성 등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지역 문화거점 조성과 함께 청년 창업 및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강진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