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김대일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추경 예산안 심사는 연말 정리추경 성격으로, 국·도비 변동 등 세입 여건 변화와 세출 집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집행 효율성, 재정 건전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경상북도가 제출한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총 15조 9,918억 원으로, 기정예산 15조 9,876억 원 대비 42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제3회 추경 편성 이후 발생한 국·도비 변경 사항과 필요경비를 반영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4조 3,708억 원(27억 원 증가), 특별회계 1조 6,210억 원(15억 원 증가)으로 편성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총 5조 7,737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이는 기정예산 5조 9,341억 원 대비 1,604억 원 감액된 규모다. 보통교부금 감교부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감소에 따른 세입 변화를 반영하고,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과 이미 완료된 사업을 정비·감액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정리추경 예산안은 한 해의 재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정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국·도비 변동 사항과 필요경비가 적정하게 반영됐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재정 건전성과 집행 효율성 제고를 위한 추경 편성의 타당성을 면밀히 심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결특위 심사를 통해 도와 교육청의 연말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불용·이월 최소화 등 예산 집행 관리 강화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