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이 야간 산불 진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119산불특수대응단

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이 야간 산불 진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119산불특수대응단




헬기 투입 어려운 야간 산불 대비… 지상 진화 역량·현장 대응 능력 강화
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주불 진화 능력 향상과 대형 산불 발생 시 야간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팀 단위 야간 산불 진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야간 산불은 시야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헬기 투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진화 인력이 도보로 직접 화점에 접근해 진압 활동을 펼쳐야 한다. 이로 인해 지상 진화 인력의 역할과 숙련도가 산불 대응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산불특수대응단은 실제 산불 현장과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고, 대원들의 야간 진화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전 중심 전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돌발 상황을 반영해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산불 현장 지휘자의 지휘·통솔 능력 숙달 △특수진화장비 및 산불진화장비를 활용한 전술 능력 향상 △야간 산불 현장에서의 돌발 상황 대비 및 대응 능력 강화 등이다. 현장 도착 후 상황 판단부터 지형·화세별 맞춤 전술 적용, 대원 부상 시 조치와 긴급 탈출, 화재 완전 진압에 이르는 전 과정이 훈련에 포함됐다.

장해동 119산불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은 야간 산불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실전에 즉시 적용 가능한 훈련을 지속해 안전한 경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