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학생·가족·지역이 함께하는 연말 문화행사로 확대
청송군은 12월 31일까지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는 2019년부터 청송군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예술적 재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추진해 온 행사다. 특히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김주영 작가와 한국화의 거장 야송 이원좌 화백을 배출한 청송군의 문화예술적 저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도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 24일 객주문학관에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청송지회(지회장 윤도석)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총 278명(글짓기 142명, 그림그리기 136명) 가운데 수상자 44명의 작품을 선별해 전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청송 지역 학생들의 뛰어난 예술적 감성과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시상식 중심으로 운영되던 대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상작을 직접 전시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연말 문화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학생 개인의 성취를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관람객들이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연말을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