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분야 우수 시‧군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분야 우수 시‧군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포항·봉화 건축행정, 영천·성주 주택행정, 구미 경관디자인 두각
경상북도는 12월 1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5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분야 우수 시‧군 시상식’을 개최하고, 건축디자인 행정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도내 시‧군을 선정·시상했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경북도 건축디자인분야 종합평가’ 결과, 경산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산시에는 포상금 250만 원이 지급됐다.

분야별로는 건축행정 분야 최우수상에 포항시와 봉화군이 선정됐으며, 주택행정 분야 최우수상은 영천시와 성주군이 차지했다. 주거복지 분야 최우수상은 안동시에 돌아갔고, 경관디자인 분야 대상에는 구미시가 선정됐다. 또한 칠곡군과 예천군은 경관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해,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9개 시‧군이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건축디자인 분야 가운데 △건축행정 △주택행정 △주거복지 △경관디자인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분야별 역점 과제를 지표로 한 종합평가 후 실적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경산시는 2025 경상북도 건축대전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건축물 유지관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행정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포항시와 봉화군은 각각 건축행정 개선 노력과 행정 절차 합리화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택행정 분야에서는 영천시와 성주군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천시는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역점사업인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활성화를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이 주목받았다. 성주군은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빈집 정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촌 주거환경 개선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경관디자인 분야 대상 수상 기관인 구미시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지역 이미지 개선과 도시재생 성과를 가시적으로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칠곡군과 예천군 역시 경관디자인 행정 추진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입증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사)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2025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10점을 수상하며, 지역 디자인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도는 앞으로도 건축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제공하고, 저소득층 주거복지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주거복지 사각지대 점검을 통해 주거급여 수급자를 확대 발굴하고, 이사비 지원과 장애인 주택개조 사업 등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강화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건축행정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환경 조성에 성심껏 노력하겠다”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건축행정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각 시‧군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