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영국 왕립 명문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 이하 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시

지난 11월 20일 영국 왕립 명문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 이하 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시




K-스틸법 제정, AI‧마이스 산업 육성 등 시민 관심 받은 10대 뉴스 선정
대내외적인 위기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 도약의 발판 마련
포항시는 올 한 해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보였던 ‘2025년 포항 시정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8일부터 5일간 시민 2000명이 참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설문 조사로 진행된 이번 10대 뉴스에는 미래 첨단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책과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인 생활복지, 교육, 인프라 등의 정책이 대거 포함됐다.

올해 시정 10대 뉴스는 △K-스틸법 제정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 유치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 본격화 △천원 주택 등 생애 전주기 맞춤형 주거 복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영국 왕립 명문 학교와 국제학교 설립 업무 협약 △1조3000억원 규모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선정 등이다.

또 △세계 녹색 성장 포럼(WGGF) 개최와 세계 지방 정부 협의회(ICLE) 총회 유치 △환호 근린공원과 철길 숲 광장 조성 △송도해수욕장 18년 만에 재개장 △포스코 신축 기숙사 도심 유치도 뽑혔다.

특히 K-스틸법 제정은 포항의 근간 산업인 철강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바라는 시민의 기대가 반영돼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포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인 AI·마이스 분야에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 유치, 세계 녹색 성장 포럼 개최 등 신산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포항이 세계적인 교육 도시로 도약하는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과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선정도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천원 주택과 지역 상생을 위한 포스코 신축 기숙사 도심 유치 등  도시 재생과 주거 복지 정책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시민 생활과 밀접한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환호 근린공원과 철길 숲 광장 조성, 송도해수욕장 재개장도 큰 호응을 나타냈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 한 해 어려운 여건에도 시민들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글로벌 경쟁력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새해에도 포항의 발전과 50만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