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5일, 배알도 수변공원에 위치한 해맞이다리 중앙부 원형 구간에  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사진제공=광양시

광양시는 지난 15일, 배알도 수변공원에 위치한 해맞이다리 중앙부 원형 구간에 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사진제공=광양시




관광객 마음에 ‘쉼표’ 찍다
중앙부 원형 구간에 벤치·차양막 설치
단순 통행로에서 ‘사색의 공간’으로 탈바꿈
광양시는 지난 15일, 배알도 수변공원에 위치한 해맞이다리 중앙부 원형 구간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쉼터는 섬진강의 흐름과 풍경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는 원형 구간을 따라 휴게벤치를 설치해 다리 위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강을 바라보며 사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벤치 상단에는 차양막을 설치해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시간은 물론 무더운 한낮에도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통행 공간이었던 해맞이다리는 섬진강의 풍경을 느끼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휴식의 장소로 새롭게 거듭나, 앞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상 속 작은 쉼의 여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배알도와 섬진강을 찾는 분들이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데 이번 쉼터 조성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광양의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 공간을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배알도 수변공원을 비롯한 주요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감성과 편의를 더한 공간 조성을 지속 추진해, 시민의 일상 속 쉼은 물론 관광객의 기억에 남는 풍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