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종합사회복지관은  장흥읍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17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추억 속 영화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장흥종합사회복지관은 장흥읍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17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추억 속 영화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장흥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117명 대상 ‘추억 속 영화 나들이’ 성료
정남진시네마서 영화 ‘사람과 고기’ 관람
문화 향유 및 정서적 활력 도모
장흥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장흥읍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17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추억 속 영화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따뜻한 점심 식사와 영화 관람을 연계한 일정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동료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마친 뒤 장흥 정남진시네마로 이동해 영화 ‘사람과 고기’를 관람했다.

해당 작품은 동년배 노인들의 삶과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낸 영화로, 관람객인 어르신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투영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영화 상영 후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영화관에 오니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거웠고, 영화 내용이 꼭 내 이야기 같아 마음이 울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관람 후 서로의 경험과 소회를 나누는 뜻깊은 대화의 장이 이어지기도 했다.

양은희 장흥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영화 나들이가 어르신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을 되새기고 정서적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