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천경자 화백 추모 10주기 리마스터전인 <RE:Chun Kyung-Ja 환상여행>을 오는 31일까지 고흥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천 화백의 작품과 유품을 중심으로 한 상설전을 운영한다.  사진제공=고흥군

고흥군은 천경자 화백 추모 10주기 리마스터전인 <RE:Chun Kyung-Ja 환상여행>을 오는 31일까지 고흥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천 화백의 작품과 유품을 중심으로 한 상설전을 운영한다. 사진제공=고흥군




천경자 화백 타계 10주기 추모 상설전 ‘환상여행’ 연장 운영
‘길례언니’부터 이이남 미디어아트까지
연말까지 이어지는 예술적 ‘리마스터
대표작 레플리카 및 친필 편지 등 유품 50여 점 공개
고흥군은 천경자 화백 추모 10주기 리마스터전인 <RE:Chun Kyung-Ja 환상여행>을 오는 31일까지 고흥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천 화백의 작품과 유품을 중심으로 한 상설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열린 리마스터전의 감동을 잇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천 화백의 대표 채색화 레플리카와 유족이 제공한 친필 편지, 사진 등 총 50여 점의 소중한 기록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는 천경자 화백의 불후의 명작인 <길례언니>, <생태>, <아! 무정> 등 10여 점의 레플리카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유족의 기증으로 공개된 친필 엽서와 사진 등 40여 점의 유품은 거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하며, 현대 미술의 거장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입체적인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가 열리는 고흥아트센터 1층에서는 ‘고흥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전시도 동시에 진행되어, 방문객들은 천 화백의 예술 세계와 고흥의 아름다운 풍광을 동시에 만끽하는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상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상설 전시를 통해 천 화백의 예술 정신을 일상에서 더 가깝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흥이 낳은 거장의 예술적 가치를 계승하고 확산할 수 있는 선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