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을 뜨겁게 달군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가 약 6,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사진제공=진도군

서울 성수동을 뜨겁게 달군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가 약 6,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사진제공=진도군




김산업 진흥구역 브랜드 강화 사업 일환
젊은 층·외국인 입맛 사로잡으며 인지도 확산
체험형 팝업으로 ‘진도 곱창김’ 브랜드 가치 ‘점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가 약 6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진도군의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에 따른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도 김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팝업스토어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젊은 소비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테토김, 에겐밥’이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운영되었으며, 단순 전시가 아닌 체험과 참여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현장에서는 김 바벨 들기, 사이클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과 함께 진도 곱창김의 두께와 결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곱창김의 주산지가 진도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답했으며, 85%는 맛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곱창김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진도 곱창김이 시장과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라며, “앞으로도 진도 김의 가치를 높여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은 이번 팝업스토어의 성과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확대해 진도 김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