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부 도시재생 공모 ‘전국 최다 성과’ 이어가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전국 48곳 가운데 도내 4곳이 최종 선정돼 총 404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안양시 안양4동 구상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전국 48곳 가운데 도내 4곳이 최종 선정돼 총 404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안양시 안양4동 구상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전국 48곳 가운데 도내 4곳이 최종 선정돼 총 404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제3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서면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도내 선정 지역은 동두천시 생연동, 가평군 가평읍, 파주시 문산읍, 안양시 안양4동이다.

해당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여건과 사업 타당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진행됐다. 유형별로는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지역 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재생’ ▲점 단위 기반시설을 신속히 확충하는 ‘인정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 결과, 동두천시 생연동과 가평군 가평읍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파주시 문산읍은 지역특화재생, 안양시 안양4동은 인정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각 사업에는 3~5년간 국비 50억 원에서 최대 150억 원이 투입된다.

동두천시 생연동은 성매매 집결지로 인한 사회·환경적 문제 누적 지역으로, 집결지 철거 이후 공원과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조성할 계획이다. 맹지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과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연계해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유도한다.

가평군 가평읍은 원도심 저층 주거지역으로, 기초 생활기반시설 부족과 주택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맹지 해소, 노후주택 집수리, 노후 빌라 부지에 통합 공공임대주택을 신축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파주시 문산읍은 노후 상권과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으로, 문산역과 노을길, 평화누리길을 잇는 자전거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전거 특화 지역특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문산천 노을 경관과 자전거·쉼터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활력 제고를 도모한다.

안양시 안양4동에는 안양4동 주민센터 부지(381㎡)와 인접 근린공원(1,698㎡)을 복합화해 주민커뮤니티시설(1,170㎡)과 지하주차장 79면을 조성하는 등 부족한 생활 SOC를 확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시군과 협력해 사전 컨설팅부터 국토교통부 평가 대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올해까지 정부 도시재생사업에서 도내 총 76곳이 선정, 누적 국비 확보액은 7,276억 원에 달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속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및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전국 최다 수준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32곳을 포함해 총 108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