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8일 순천 우드커니 공방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우드클래스’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강진군

강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8일 순천 우드커니 공방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우드클래스’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강진군




도마·주걱 등 직접 제작하며 성취감 고취
강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목공 도전기
세상에 하나뿐인 도마 만들기 
강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은희)는 지난 8일 순천 우드커니 공방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우드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목공예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적 소양을 확장하고, 손작업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창작 활동을 매개로 한 참여형 수업 방식이 참가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도마와 주걱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조리도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나무를 만지고 다듬는 과정 속에서 또래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청소년 전원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내년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김은희 센터장은 “우드클래스는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결과물을 완성해내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담, 교육, 직업체험을 비롯해 급식 지원, 건강검진 등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