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차·반도체 미래산업 키워…광주·전남 행정통합 나아갈 것”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민영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민영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송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부강한 광주의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의 노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굳은 의지와 만나 ‘대통령실 직속 광주 군 공항 이전 TF’가 출범했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민·군통합공항 이전지를 무안으로 특정하는 것에 전남지사와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호남선 증편과 관련해 노력한 결과 10년 만에 최초로 11월부터 KTX-산천 열차가 1일 2회 증편되었고 KTX-청룡 중련 운행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에도 국비 100억원이 반영되었다”며 “더 나아가 2027년 KTX-SRT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과 2028년 평택-오송구간 2복선화가 완성되면 고속철도 호남선 증편이라는 광주시민의 오랜 숙원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대 최대인 3조9천497억원의 내년도 정부예산은 그 신호탄이자, 광주의 목소리에 이재명 정부가 응답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작년은 계엄과 제주항공 참사로 위기와 절망감의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지하철 상부 도로 개방, 군공항 이전 합의,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복합쇼핑몰 착공 등으로 희망과 기대감의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성과로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도로 개방, 호남선 증편, 복합쇼핑몰 추진 등을 들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1980년 5월과 2024년 12월 그리고 한강을 통해 민주주의로 첫 번째 등장을 했다. 이제 광주가 지켜온 민주의 가치를 성장의 기회로 이어갈 부강한 광주라는 두 번째 등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부(富)’는 경제적 풍요를 가져오는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와 기회를 만드는 힘이며, ‘강(强)’은 광주 시민의 삶을 지탱해 주는 포용적 제도를 갖추는 힘”이라면서 “어떤 위기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함께라면 끝내 길을 만들어 온 우리는 이번에도 분명히 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AI· 미래차·반도체 등 미래산업의 성과가 제조·의료·뷰티 등 9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AI 특화병원 운영, Al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 AI 뷰티기술 고도화와 뿌리산업 공정고도화 지원센터 등을 통해 의료·바이오·뷰티·제조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삼성이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의 광주 생산라인 구축이 조만간 협약을 거쳐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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