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천 수질 3등급 → 1등급 개선…인천 대표 생태하천 도약
●수인선 폐철교 쉼터, 송도-승기천 자전거도로 연결…연계사업 지속 추진

인천 연수구, 승기천 수질이 2023년 2월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 승기천 수질이 2023년 2월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는 승기천 수질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23년 2월 ‘3등급’ 수준이던 승기천 수질이 1등급(BOD 2 이하)으로 대폭 향상되어 수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수구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25년 승기천 월별 BOD 분석’에서도 2025년 승기천의 BOD 수치가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 BOD 1.9mg/L로 1등급 수질을 기록한 뒤 11월 현재까지 5개월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승기천 수질 관리와 관련한 다각도의 수질개선 사업 추진에 따른 결과로 승기천 관리권을 이관한 이후 물길 복원,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유지용수 개선 등 고질적인 악취와 수질 문제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한 연수구는 승기천 수질·악취 개선을 위해 자연형 여울 재조성과 승기2교 인근 퇴적물 20여 톤 특수처리, 악취 다발 5개 지점 차집찬넬 정비, 수륙양용차 도입·하상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인천시와 유지용수 개선 협의를 이어가며 만수하수처리장 공급수를 방류수에서 재이용수로 전환하고 하루 3만5천 톤→5만 톤 확대를 추진한다.

그러면서 내년 착공 예정인 ‘승기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제방 보축·산책로 확장·쉼터 조성·생태수로 및 교량 분수 설치 등 친수시설 확충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2년 완료 예정인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설이 고도화되면 승기천에 하루 8만 톤의 재이용수 공급도 추진되는 등 승기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