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도의원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이선희의원실

이선희 도의원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이선희의원실




“맞춤형 기업지원 강화”
이선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청도·국민의힘)은 12월 23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박성수 신임 원장과 함께 청도지역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도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거빈과 청도혁신센터를 차례로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거빈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공장 운영 및 확장 과정에서 용적률 제한과 입지 여건에 따른 각종 규제, 세제 지원의 한계 등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선희 위원장은 “지역별 기업지원 여건의 편차가 지역기업의 역외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청도는 농업이 중요한 지역이지만,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세수 확보를 위해서는 제조업 기반을 함께 육성하는 투트랙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령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한 청도혁신센터에서는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을 운영하며 단계적으로 성장해 온 과정과 지역 문제 해결 중심의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이 위원장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안에서 로컬브랜딩을 육성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지역에 기반한 기업과 조직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끝으로 “지역 기업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오늘 청취한 의견을 토대로 청도 실정에 맞는 맞춤형 기업지원 정책과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상북도경제진흥원뿐 아니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등 경북도 출자·출연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효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도 개선과 정책 연계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